뼛속까지 모바일 게임사라 할 수 있는 해긴마저 스팀에 진출했다.
해긴의 이영일 대표는 전 컴투스 박지영 대표의 남편으로 1999년 컴투스 창립 초기부터 함께 사람이다. 이후에도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위주로 서비스를 해왔고, 해긴을 창립하고서도 컴투스에서 선보였던 작품들과 비슷한 야구게임이나 캐주얼 게임을 위주로 선보여 왔다.그리고 DAU 대박이 터진 '플레이투게더'도 모바일 플랫폼이어서 이영일 대표는 뼛속까지 모바일게임맨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해긴이 16일 첫 스팀 게임'월드 리그 베이스볼'을 출시했다.선수 영입부터 육성, 팀관리, 경기 전략과 플레이까지 가능한, 전세계 유저들과 펼치는 실시간 온라인 매치 게임이다. 해긴 최초의 스팀 게임이고, 최초의 PC게임이다. 전작 수집형 RPG '데미안 전기'의 경우 스팀은 계획이 없지만 PC로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월드 리그 베이스볼'이 먼저 PC로 선보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을 필두로 국내 게임사가 스팀으로 향하고 있다. 또 네오위즈는 일찍부터 엑스박스를 통해 MMORPG를 선보였고, 'P의 거짓'을 통해 대박은 아니지만 중박을 치는 등 소정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것이 중소게임사에게 큰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긴이 개발한'월드 리그 베이스볼'은 손쉬운 조작으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는 야구 게임으로, 투구 및 타격 컨트롤뿐 아니라 선수 선발, 육성, 경기 운영 전략 등 실제 경기와 같은 다양한 게임 요소가 포함됐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스킬과 능력치를 지닌 선수들을 수집, 육성하게 되며, 최고의 선발명단을 구성한 뒤, 자신만의 경기 운영 전략과 컨트롤로 전세계 유저들과 경쟁을 펼친다.
게임은 기본 모드이자 싱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월드 리그',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1대1 1이닝 승부치기 대결을 펼치는 '온라인 매치' 등의 플레이 콘텐츠와 수집한 보석이나 골드로 선수를 영입하는 '선수영입', 핵심 선수를 집중 훈련시키는 '개인 레슨', 선수 육성 및 라인업을 변경하는 '팀관리' 등의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sources from resopp-sn.org)
(quotes from resopp-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