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소프트의 수집형 미소녀 게임 '소울타이드'의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 대박을 친 게임은 아니지만 미소녀 게임 이용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게임, 어떤 내용을 담았고, 어떤 스토리, 어떤 그래픽을 보여줄지 미리 들여다보자.
이 게임은 마녀의 경계(미궁)가 가득한 세계를 탐색하고, 인형들과 함께 경계를 무너트리는 서브컬처 RPG다. 이용자는루나 교단의 특별 계급인 ‘인형사’가 되어 인형을 지휘한다. 아픈 이야기를 가진 다양한 인형들과 함께 미궁을 파헤치는 게임이다.
◇ 선생님 말고 인형사가 되어 인형과 교감을…
현재 일본 매출 1위, 중국 예약 1위를 달성하며 무한한 존재감을 발휘중인 '블루 아카이브'는 선생님이 되어 미소녀 학생드로가 함께 교감을 하는 얘기다. 여기에 비해‘소울타이드’는 한 번 잠든 영혼을 '인형'으로 불러낸다는 콘셉트에 인형을 활용한 전략적 미궁 돌파가 어우러진 게임이다. 따라서 이용자는 선생님이 아닌 인형사가 되어마녀의 경계를 무너트려 대재앙을 막아야 한다.
사악한 마녀들의 경계 소환 의식으로 세상에 대지진이 닥쳤고 온 대지가 슬픔에 잠식됐을 때, 여신 시에라가 강림해 상처받은 대지와 사람들을 치료하고 '마법'이라는 축복을 내렸다. 여신을 받드는 루나 교단에서 마법을 사용해 재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고 10년 뒤, 세상은 어느 정도 안정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앙의 불씨는 사그라지지 않았으니, 대지진 이후 거목이 땅을 가르고 그 뿌리가 위험천만한 미궁, 마녀의 경계 입구가 돼 버린 탓이었다. 경계는 대지의 힘을 빨아들여 또 다른 재앙을 준비한다. 세상이 다시 혼돈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여신 시에라의 뜻을 받드는 루나 교단은 인형사들을 파견해 경계를 무너트린다.
'한 번 잠든 영혼을 되살린다'는 설정처럼 ‘소울타이드’의 인형들은 다른 세계에서 영혼이 된 사람들이다. 이러한 인형들은 각각 특별한 과거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인형사와 계약해 마녀의 경계를 탐색한다.
소울 타이드 세계관
◇ 데이트만 해도 전투력이 올라간다…전략 전투와 교감
'소울타이드'는 인형을 수집,육성하여 전략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메인 퀘스트인 마녀의 경계(미궁)뿐만 아니라 검의 궤도, 마법의 향연, 공방의 조화, 강적조우까지 자신만의 전략으로 수많은 공략법을 만들 수 있다.
인형의 특수 스킬과 속성, 궁극기를 사용해 전략적으로 적을 격파할 수 있다. 적을 길게 눌러 약점을 파악해 섬멸할 수 있다. 다만, 미궁 돌파는 적을 물리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마녀의 경계(미궁) 속 몬스터를 격파해도 다양한 함정들이 인형과 인형사를 기다리고 있다.
인형마다 고유한 속성과 스킬이 존재한다. 1기의 인형이 2가지의 속성과 스킬 트리를 갖고 있으며 인형사의 전략에 따라 두 스킬 트리를 섞어 나만의 트리를 완성할 수도 있다. (quotes from resopp-sn) 소울타이드는 강화 아이템뿐만 아니라 인형 호감도, 그림자 극장 등 인형과 시간을 보내는 컨텐츠로도 강화가 가능하다.인형사와 인형이 영혼의 결속이 단단해질수록 인형의 전투력은 올라간다.
미궁에 진입하기 전, 인형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게이지가 채워지면 인형의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인형들의 화려하고 개성 있는 궁극기는 고유의 스토리에 기반했으며, 그림자 극장, 너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스킬 트리도 존재한다. 적이 물과 번개에 약하다면 각각의 속성을 조합해 새로운 스킬 트리를 만들 수 있다. 속성 별로 이미 짜인 스킬 트리를 바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형의 다양한 스킬뿐만 아니라 그들은 돕는 서번트 카드가 존재한다. 공격, 방어, 지원 서번트를 활용할 수 있다.
◇ 인형과 ‘서약’을 하면 숨겨진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인형사는 잠든 영혼을 '인형'으로 불러내 다루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그 때문에 인형과 인형사의 영혼의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울타이드’는 해당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인형들과 매력적인 관계를 쌓아갈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인형과 호감도를 쌓아갈수록 인형의 과거 속 감춰진 슬픈 이야기들과 특별한 일러스트, 풀 보이스의 PV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인형의 호감도를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인형에게 선물을 주고 저택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만 하면 된다. 인형마다 취향이 다르니 각자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한다면 호감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좋아하는 선물을 준다면, 인형들의 특별한 대사까지 볼 수 있다. 호감도가 오르면 오를수록 유저는 인형과 리코시아를 둘러보며 둘만의 데이트를 즐길 수 있고, '그림자 극장'을 통해 인형의 과거 모습까지 볼 수 있다.
호감도가 40에 다다르면 특별한 이벤트 '서약'이 준비되어 있다. 인형사에게 과거를 위로받고, 데이트하고 선물을 받아 가며 인형은 인형사를 신뢰 관계 이상, 평생을 함께할 영혼의 ‘서약자’로 여긴다. 일본 유명 성우의 풀보이스 서약 PV와 특별한 스토리, 서약 이후 바뀌는 메인 화면의 Live 2D와 숨겨진 일러스트, 인형 대사까지 평생을 함께할 인형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버지나와 아스나를 포함해 다섯 인형의 서약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후 차차 늘려갈 예정이다.
'소울타이드'는 한 번 잠든 영혼을 인형으로 불러내어 전력으로써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저택에서 인형들에게 요리해주거나, 방을 꾸며줄 수도 있고, 인형끼리 짝을 지어 아르바이트를 보낼 수도 있다. 인형의 취향과 유저의 취향이 어우러진 저택을 꾸미고, 미궁 격파 이외의 일상적인 일도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이 ‘소울타이드’의 재미 요소 중 하나다.